ETF 배당금 재투자에 대한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처음 ETF를 투자하고 배당금이 들어왔을 때 조금 신기했다.
제가 투자하고 있는 TIGER 미국S&P500에서 배당금이 들어왔는데, 금액은 크지 않았다.
1주당 60원 정도였다.
통장에 몇만 원, 몇십만 원이 들어온 것도 아니었다. 솔직히 처음에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에게 60원? 이 돈으로 뭘 하지?”
커피 한 잔? 말도 안 되게 부족한 돈이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그냥 써버리고 싶지는 않았다.
내가 투자해서 받은 돈이기도 했고, 앞으로도 계속 투자할 생각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이 작은 배당금을 다시 투자하기로 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중요한 것은 60원의 금액이 아니었다.
배당금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시야가 바뀌었다.
1. 예전에는 돈이 생기면 쓸 생각부터 했다
월급을 받으면 생활비를 먼저 생각하고, 남는 돈이 있으면 필요한 물건이나 가족을 위해 사용했다.
당연한 일이었다. 돈은 결국 쓰기 위해 버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한다.
가족과 생활하기 위해 돈을 쓰는 것은 중요하고, 때로는 돈을 써서 좋은 경험을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
그런데 투자를 시작하면서 돈을 바라보는 생각이 조금 달라졌다.
돈을 모두 소비하지 않고 일부를 남겨두면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저축할 수도 있고, 투자할 수도 있다.
그리고 투자에서 다시 돈이 들어온다면 그 돈을 또 투자하는 방법도 있다.
이번에 받은 60원이 바로 그런 돈이었다
2. 배당금이 들어오면 어떻게 할까?
배당금이나 ETF에서 받는 분배금이 들어왔을 때 꼭 다시 투자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각자의 상황에 따라 필요한 곳에 사용할 수도 있고, 현금으로 보관할 수도 있다.
저는 지금 자산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다시 투자하는 쪽을 선택하고 있다.
| 배당금을 받은 후 | 장점 | 제가 지금 선택하는 방법 |
|---|---|---|
| 생활비로 사용 | 필요한 곳에 바로 활용할 수 있음 | 아직 배당금이 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님 |
| 현금으로 보관 |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음 | 당장 사용할 계획이 없음 |
| 다시 투자 | 투자자산을 조금씩 늘릴 수 있음 | 현재 제가 선택하는 방법 |
결국 중요한 것은 어느 방법이 무조건 맞느냐가 아닌 것 같다.
지금 내 상황에서 어떤 선택이 필요한지를 생각하는 것이다.
저는 아직 투자자산을 늘려가는 단계이기 때문에 받은 분배금을 다시 투자하기로 했다.
3. 제가 다시 투자하는 이유는 ’60원’ 때문이 아니다
사실 60원을 다시 투자한다고 해서 내 자산이 크게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저는 이걸 큰 수익을 만드는 특별한 방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제가 다시 투자하는 이유는 투자하는 습관을 계속 이어가고 싶기 때문이다.
투자를 하다 보면 수익이 나면 쓰고 싶어지고, 돈이 생기면 다른 곳에 사용하고 싶어질 수 있다.
저도 아직 그런 마음이 있다. 하지만 지금은 작은 금액이라도 다시 투자해보려고 한다.
오늘 받은 돈을 다시 투자하고, 나중에 또 분배금이 들어오면 그때도 같은 선택을 해보는 것이다.
그렇게 하다 보면 투자라는 것이 특별한 일이 아니라 일상의 한 부분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투자에는 가격 변동이 있고 원금 손실의 가능성도 있다.
분배금 역시 항상 같은 금액이 지급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저는 분배금 재투자를 수익을 보장하는 방법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의 저에게는 장기적으로 투자해가기 위한 하나의 습관에 가깝다.
4. 배당금을 다시 투자하면 복리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배당금을 다시 투자하는 이유를 단순히 생각하면 어렵지 않다.
투자에서 발생한 돈을 다시 투자하면 그 돈도 다음 투자에 포함될 수 있다.
처음에는 금액이 작아서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과정이 반복되고 투자 기간이 길어지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1,000만 원을 연 7%의 수익률로 단순 가정하면, 수익을 계속 재투자했을 때 자산은 다음과 같이 증가한다.
| 기간 | 단순 가정한 자산 |
|---|---|
| 시작 | 1,000만원 |
| 5년 | 약 1,403만원 |
| 10년 | 약 1,967만원 |
| 20년 | 약 3,870만원 |
물론 실제 ETF 투자에서는 주가가 매년 같은 비율로 오르지 않고, 분배금도 일정하지 않다.
세금과 비용도 있기 때문에 실제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그래서 이 숫자를 미래의 수익을 예상하는 자료로 볼 필요는 없다.
내가 이 예시를 통해 말하고 싶은 것은 하나다.
작은 돈이라도 다시 투자하는 행동이 시간이 지나면서 자산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
내가 처음 받은 분배금은 고작 60원이었다. 그 60원이 내 자산을 크게 바꿔준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 돈을 다시 투자하면서 나는 한 가지 습관을 만들어가고 있다.
5. 아이에게도 이런 경험을 알려주고 싶다
아이들에게 투자에 대해 이야기하다 보면 종목이나 수익률보다 먼저 알려주고 싶은 것이 있다.
돈이 생겼을 때 모두 써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돈을 쓰는 것도 배워야 한다.
필요한 물건을 사고, 좋아하는 것을 경험하고, 가족이나 친구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데 돈을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돈이 생길 때마다 전부 소비하지 않고 일부를 남겨두는 경험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돈을 다시 저축하거나 투자해보는 경험까지 해본다면 돈을 바라보는 방법도 조금씩 달라질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아이가 투자해서 분배금을 받게 된다면 나도 이렇게 이야기해보고 싶다.
“이 돈을 꼭 써야 할까?”
“다시 투자해보는 건 어떨까?”
정답을 알려주기보다는 스스로 생각해보게 하고 싶다.
내가 지금 배우고 있는 것도 결국 이런 작은 선택이기 때문이다.
처음 받은 분배금은 60원 정도였다. 금액만 보면 정말 작은 돈이다.
하지만 그 돈을 보면서 나도 예전과 조금 달라졌다는 것을 느꼈다.
아직 나도 투자에 대해 배우는 중이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가르치기 전에 나부터 계속 해보려고 한다.
처음에는 60원이라는 작은 돈이었지만, 그 돈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는 생각보다 작은 문제가 아니었다.
저에게는 배당금을 다시 투자한다는 것보다, 돈이 생겼을 때 한 번 더 생각하는 습관을 만들어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
아이들에게도 언젠가는 이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돈을 많이 버는 것만큼이나, 들어온 돈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사용하는지도 중요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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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면책 조항]
이 글은 개인적인 투자 경험과 생각을 바탕으로 작성한 일반적인 정보입니다. 특정 금융상품이나 투자 방법을 권유하거나 추천하기 위한 목적이 아닙니다. 투자에는 원금 손실의 가능성이 있으며, 과거의 수익률이나 사례가 미래의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투자 여부와 금액은 본인의 투자 목적과 재정 상황, 위험 감수 수준 등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금융상품이나 세금과 관련된 의사결정이 필요한 경우에는 해당 상품의 최신 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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