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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 통장에 잠자는 돈, 그냥 두면 안 되는 이유 : 저축과 투자의 차이

    아이 통장에 잠자는 돈, 그냥 두면 안 되는 이유 : 저축과 투자의 차이

    저축과 투자의 차이를 아이에게 알려주고 싶은 이유…

    큰아이가 대학에 들어가고 첫 학기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벌써 8월까지 긴 방학이라고 하네요. 돌아보면 작년 이맘때는 고3이라 우여곡절도 참 많았습니다. 원하는 과에 가기 위해 고민도 많았고,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도 쉽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자기가 원하던 길에 들어갔지만 또 새로운 걱정이 시작됐습니다.

    “잘 적응할 수 있을까?”

    부모가 되면 끝나는 걱정보다 계속 바뀌는 걱정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국가장학금도 처음 겪는 일이라 어떻게 신청하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몰라 함께 이것저것 알아보며 꽤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들 겪는 과정이라지만 막상 처음 겪어보니 쉽지 않더군요.

    그렇게 한 학기를 보내고 이제 방학이 되니 알바를 하고 싶다고 면접을 보러 다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 모습을 보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아이도 조금씩자기 힘으로 돈을 벌기 시작하는구나.

    그리고 그 돈을 어떻게 쓰고, 어떻게 남기고, 어떻게 관리할지 조금씩 알려줘야 하는 시기가 왔구나.

    아이를 키우다 보면 어느 순간 이런 장면을 보게 됩니다.

    용돈을 조금씩 모아둔 통장.

    명절에 받은 돈,
    생일에 받은 돈,
    남겨둔 용돈까지.

    조금씩 쌓이다 보면 생각보다 꽤 금액이 모여 있습니다. 저 역시 아이 통장을 보다가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 돈, 그냥 여기 두는 게 맞을까?”

    예전의 저는 돈이 통장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안심이 되었습니다. 돈은 모으는 게 중요하다고만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쓰지 않고 남아 있다는 것 자체가 잘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투자 공부를 하면서 생각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돈은 단순히 모으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그 돈을 어떻게 관리하고 어디에 둘 것인지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이런 질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에게도 이걸 알려줘야 하지 않을까?”

    1. 저축은 안전하게 돈을 지키는 방법입니다

    저축은 참 중요합니다. 특히 처음 돈을 배우는 과정에서는 더 그렇습니다.

    돈을 함부로 다 쓰지 않고 남겨두는 습관.

    이건 평생 가져갈 수 있는 좋은 습관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아이들에게 가장 먼저 알려주고 싶은 것도 바로 이 습관입니다. 하지만 저축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은행에 돈을 넣어두면 이자가 붙기는 하지만 물가가 오르는 상황에서는 돈의 실질적인 가치가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금 10만 원으로 살 수 있는 것이 10년 뒤에도 똑같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돈의 액수는 그대로여도 물건의 가격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걸 알게 되고 나니 통장에 잠자고 있는 돈을 보는 시선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저축을 하지 말자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오히려 저는 저축을 먼저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어느 정도 돈을 남기는 습관이 생겼다면 그 다음에는 그 돈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2. 투자는 돈을 키울 수도 있지만 흔들림도 있습니다

    투자는 저축과 다릅니다.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오르기도 하고 내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처음엔 무섭습니다.

    저 역시 처음엔 그 흔들림이 너무 싫었습니다.

    계좌가 파란색이면 괜히 불안했고 빨간색이면 욕심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투자 공부를 하면서 한 가지는 알게 되었습니다.

    투자는 짧은 기간만 보면 가격 변동이 상당히 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투자 대상과 시장이 장기적으로 성장한다면 시간을 두고 자산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물론 모든 투자가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투자에서는 무엇에 투자하느냐와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지를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

    특히 ETF를 공부하면서 여러 기업이나 자산에 나누어 투자하는 상품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런 방식이 개별 종목 하나에 모든 돈을 넣는 것보다는 분산해서 투자하는 방법을 배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복리라는 개념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작은 차이처럼 보이지만 투자 기간이 길어지면 수익이 다시 투자되면서 자산의 규모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이 통장에 잠자고 있는 돈을 보면서 단순히 금액만 볼 것이 아니라 이 돈을 앞으로 어떻게 관리할지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3. 돈은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역할이 달라집니다

    같은 10만 원이라도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그 역할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돈의 위치특징
    소비필요한 물건이나 경험을 위해 사용한다
    저축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보관한다
    투자가격이 변동하지만 장기적인 자산 형성을 기대할 수 있다

    어느 하나가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생활에 필요한 돈은 써야 하고, 갑자기 필요한 돈은 안전하게 보관해야 합니다.

    투자 역시 손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당장 사용할 돈까지 투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돈의 목적에 따라 어디에 둘 것인지 생각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특히 아이들은 시간이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에게 돈을 가르칠 때 단순히 “모아라”에서 끝나는 것보다

    “모은 돈을 어떻게 관리할까?”

    까지 생각해보게 해주고 싶습니다.

    4. 제가 아이에게 알려주고 싶은 것은 순서입니다

    저는 아이에게 무조건 투자하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먼저 돈을 남기는 습관. 그 다음 돈을 지키는 습관. 그리고 그 다음 돈을 키우는 방법을 공부하는 것.

    저는 이 순서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돈을 남겨본 경험도 없이 투자부터 시작하면 가격이 오르고 내리는 것에 따라 돈의 의미를 쉽게 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돈을 남겨보고 필요할 때 사용할 돈을 따로 관리해보고 그 다음 투자까지 경험한다면 조금 더 차분하게 돈을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저는 요즘 아이 통장을 볼 때마다 생각합니다.

    이 돈은 단순히 남아 있는 돈이 아니라 아이에게 돈을 관리하는 방법을 알려줄 수 있는 작은 시작일 수도 있겠구나.

    5. 마무리

    예전에는 통장에 돈이 많이 쌓여 있으면 그게 가장 좋은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도 물론 저축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돈은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돈의 목적을 정하고 어디에 둘 것인지 생각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저축할 돈과 당장 사용할 돈, 그리고 오랫동안 투자할 돈은 서로 역할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언젠가 아이가 커서 자기 통장을 스스로 관리하게 되는 날이 올 것입니다.

    그때 제가 해준 작은 이야기 하나가 문득 떠오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돈은 그냥 모아두는 것도 좋지만, 잘 관리하면 시간을 활용해서 자산을 키울 수도 있어.”

    그 한 문장이 아이 삶에 남는다면 그것만으로도 꽤 큰 선물이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요즘 큰아이가 방학 동안 알바를 하려고 면접을 보러 다니는 모습을 보면 이제 정말 자기 돈을 직접 벌기 시작하는 시기가 왔다는 걸 느낍니다.

    생각해보면 얼마나 하고 싶은 게 많겠습니까.

    예쁜 옷도 사고 싶고,
    화장품도 사고 싶고,
    친구들과 여행도 가고 싶을 겁니다.

    성인이 되기 전에는 여러 가지 제약이 있었지만 이제는 조금씩 자기 선택으로 움직일 수 있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자기가 직접 번 돈이라면 쓰고 싶은 마음은 더 클 겁니다.

    솔직히 아빠 입장에서 “그 돈 아껴라, 모아라, 투자해라” 이렇게 말하는 것도 쉽지는 않습니다.

    내가 그 나이였어도 아마 똑같았을 테니까요.

    하지만 그래서 더 이야기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의 소비도 중요하지만 그 돈 일부를 남겨두고 시간을 두고 관리해보는 경험이 미래의 선택지를 넓혀줄 수도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아이가 지금은 다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건 계속 이야기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젠가 제 마음을 알아주고 그 말이 자기 삶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순간이 온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도 배우고 있습니다.

    돈을 모으는 방법만이 아니라 돈을 어디에 두고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까지…

    # 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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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 면책 조항]

    이 글은 개인적인 투자 경험과 생각을 바탕으로 작성한 일반적인 정보입니다. 특정 금융상품이나 투자 방법을 권유하거나 추천하기 위한 목적이 아닙니다. 투자에는 원금 손실의 가능성이 있으며, 과거의 수익률이나 사례가 미래의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투자 여부와 금액은 본인의 투자 목적과 재정 상황, 위험 감수 수준 등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금융상품이나 세금과 관련된 의사결정이 필요한 경우에는 해당 상품의 최신 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아이에게 신용카드를 언제 알려줘야 할까? 돈의 편리함 뒤에 숨은 책임

    아이에게 신용카드를 언제 알려줘야 할까? 돈의 편리함 뒤에 숨은 책임

    요즘은 현금을 들고 다니는 사람이 정말 많이 줄었습니다.

    저 역시 지갑보다 휴대폰 하나로 결제하는 일이 훨씬 많아졌습니다. 편하고, 빠르고, 간단합니다.

    커피 한 잔도, 편의점에서 작은 물건 하나를 살 때도 몇 번의 터치면 끝납니다.

    이 편리함 속에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돈을 어떻게 느끼게 될까?”

    저 어릴 때만 해도 돈은 눈에 보였습니다.

    지갑에서 천 원짜리, 만 원짜리가 빠져나가면 돈이 줄어드는 게 바로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아끼게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많이 다릅니다.

    카드는 숫자만 움직입니다. 손에 잡히는 느낌이 없습니다.

    이게 편리한 만큼 어쩌면 더 무서운 부분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아이들에게는 더 그렇습니다. 돈이 나가는 감각보다 결제의 편리함을 먼저 배우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현실을 보면 사실 현금은 거의 가지고 다니지 않습니다.

    저희 아이들도 어릴 때부터 KakaoPay나 Toss 같은 앱에 연결된 체크카드처럼 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게 요즘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소비 방식이 되어버렸습니다. 가끔 이런 일도 있습니다.

    먹고 싶은 게 있거나, 사야 하는 물건이 있는데 카드에 돈이 부족하면 바로 전화가 옵니다.

    “아빠, 이거 사고 싶은데 돈 좀 보내줄 수 있어?”

    그 전화를 받으면 저도 모르게 이렇게 됩니다.

    “얼마 필요한데?”

    그리고 바로 보내줍니다. 아마 저도 아이에게는 잘해주는 아빠이고 싶은 마음이 큰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게 요즘 아이들이 돈을 배우는 현실이구나.

    필요하면 바로 충전되고,
    부족하면 바로 채워지고,
    기다리지 않아도 해결되는 구조.

    편리하지만 그만큼 돈의 무게를 느끼기 어려운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1. 카드가 무서운 이유

    카드는 돈을 쓰는 장벽을 낮춥니다.

    현금은 꺼내야 하고, 남은 돈을 확인해야 하고, 직접 계산해야 합니다.

    그 과정 속에서 내 돈이 줄어드는 걸 자연스럽게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카드는 다릅니다. 그냥 긁으면 끝입니다. 요즘은 더 쉽습니다.

    휴대폰 터치,
    자동결제,
    정기구독.

    너무 편합니다.

    문제는 편할수록 생각이 짧아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작은 소비가 반복될 때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 이런 소비들입니다.

    소비 항목금액
    커피4,500원
    편의점 간식3,000원
    배달비4,000원
    구독 서비스9,900원

    하나하나는 작아 보입니다.

    “이 정도쯤이야.”

    이렇게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런 소비가 반복되면 생각보다 꽤 큰 금액이 됩니다.

    카드의 가장 무서운 점은 큰돈이 아니라 작은 돈이 너무 쉽게 나간다는 것입니다.

    저 역시 한 달 카드 사용 내역을 보면 가끔 깜짝 놀랄 때가 많습니다.

    특별히 많이 쓴 것 같지 않은데 합계를 보면 생각보다 큽니다.

    한 달 동안 같은 일을 반복하며 열심히 벌어온 돈인데 빠져나가는 건 너무 빠르고 너무 쉽습니다.

    그럴 때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돈은 늘 제가 잡기도 전에 먼저 도망가고 있는 것 같다고.

    그래서 더 느끼게 됩니다.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돈이 빠져나가는 흐름을 아는 것이 어쩌면 더 중요할 수도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2. 저는 아이에게 이렇게 가르치고 싶습니다

    지금도 아이는 체크카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필요한 물건을 사고,
    먹고 싶은 걸 사며
    이미 돈을 쓰는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요즘 아이들에게 체크카드는 생각보다 아주 자연스러운 일상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더 생각하게 됩니다. 언젠가 아이가 커서 신용카드를 쓰게 되는 날도 자연스럽게 오겠구나.

    그때 신용카드를 아예 쓰지 못하게 막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시대가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건 막는 것이 아니라 올바르게 배우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의 체크카드 경험이 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 내 돈이 빠져나가는 감각 익히기

    체크카드는 내 통장에서 바로 돈이 빠져나갑니다. 잔고가 줄어드는 걸 직접 보게 됩니다. 이 경험은 꽤 중요합니다.

    내가 얼마를 썼고, 얼마가 남았는지 직접 확인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건 단순히 결제하는 경험이 아니라 돈의 흐름을 몸으로 배우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용카드는 나중에 배워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내 돈이 빠져나가는 감각은 먼저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 결제 내역 보기

    저는 아이에게 꼭 말하고 싶습니다.

    “쓴 돈은 꼭 다시 확인해봐.”

    이게 중요합니다. 돈을 쓸 때보다 쓴 뒤 돌아보는 시간이 더 큰 공부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건 꼭 필요했을까?”

    이 질문이 습관이 되면 소비를 한 번 더 생각하게 됩니다.

    3., 한도 정하기

    아이에게 돈을 가르칠 때는 어느 정도의 제한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면소비를 조절하는 법을 배우기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런 방법이 있습니다.

    방식기대할 수 있는 점
    월 한도 정하기소비 범위를 정하는 데 도움
    주간 예산 정하기계획적인 소비 연습
    비상금 따로 두기급한 상황에 대비

    이런 구조를 만들면 아이도 돈을 나누고 관리하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3. 카드가 가르치는 건 소비가 아니라 책임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카드를 그냥 결제수단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조금 다르게 봅니다.

    카드는 책임을 배우는 도구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신용카드는 더 그렇습니다.

    지금 사용하고 나중에 결제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내가 가진 돈과 앞으로 갚아야 할 돈을 구분해서 생각해야 합니다.

    이 개념을 이해할수록 카드를 조금 더 신중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에게 카드를 빨리 쥐여주는 것보다 돈의 흐름을 먼저 이해시키고 싶습니다.

    쓰기 전에 생각하고,
    쓴 뒤 돌아보고,
    남길 줄 아는 습관.

    그게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4. 마무리

    언젠가 아이가 신용카드 한 장을 손에 쥐게 되는 날이 올 것입니다. 그때 저는 이런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카드는 돈을 쉽게 쓰게 해주는 도구가 아니라
    돈을 책임 있게 다루는 연습도 필요한 도구야.”

    편리함은 금방 배웁니다. 하지만 책임감은 시간이 걸립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도 아이와 함께 배우고 있습니다.

    돈을 쓰는 기술보다 돈을 다루는 태도를 먼저.

    사실 저 역시 신용카드 사용 내역을 돌아보면서 소비 습관을 꽤 많이 바꾸게 되었습니다.

    한 달 내역을 보면 내가 어디에 돈을 많이 쓰고 있는지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줄일 수 있는 것들이 하나씩 보입니다.

    밖에서 쉽게 사 먹던 것들을 줄이고 집에서 만들어 먹는 습관도 조금씩 들이고 있습니다.

    물론 저도 사고 싶은 건 많습니다. 갖고 싶은 것도 있고, 편하게 돈 쓰고 싶은 순간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무언가를 사기 전에 스스로 세 번쯤 묻게 됩니다.

    “이게 정말 필요한 지출일까?”

    “지금 꼭 써야 하는 돈일까?”

    “이 돈이 더 좋은 방향으로 쓰일 수는 없을까?”

    그렇게 불필요한 지출을 막아보려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더 느낍니다.

    아이에게 돈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 제가 먼저 보여주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말입니다.

    제가 떳떳하게 살아야 아이도 자연스럽게 따라오고 제가 하는 말에도 힘이 생길 거라고 믿습니다.

    결국 그 작은 모습들이 쌓여 아이의 미래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 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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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 면책 조항]

    이 글은 개인적인 투자 경험과 생각을 바탕으로 작성한 일반적인 정보입니다. 특정 금융상품이나 투자 방법을 권유하거나 추천하기 위한 목적이 아닙니다. 개인적인 경험과 학습을 기록한 것이므로, 실제 투자나 금융·세금 관련 의사결정이 필요한 경우에는 최신 정보를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금융·세무 전문가의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 ETF 딸 프로젝트, 성인이 되기 전 2천만 원을 준비하는 아빠의 현실적인 계획

    ETF 딸 프로젝트, 성인이 되기 전 2천만 원을 준비하는 아빠의 현실적인 계획

    ETF 딸 프로젝트, 자녀가 성인이 되기 전 ETF로 2,000만 원을 만들어 주는 현실적인 방법은?

    결론부터 말하면, 미성년 자녀의 증여재산공제 2천만 원을 활용해 성인이 되기 전까지 ETF에 2천만 원을 준비해 주는 것이다.

    매달 50만 원씩 모으고, 부족한 금액은 상황에 따라 목돈으로 채워볼 생각이다.

    나는 이게 미래의 내 아이에게 줄 수 있는 멋진 선물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투자를 공부하면서 요즘 제 머릿속에 자주 떠오르는 목표가 하나 있다.

    둘째 딸이 성인이 되기 전까지 ETF에 2천만 원을 모아주는 것입니다.

    성인이 되기 전 2,000만 원을 딱 모아주고, 그 이후에는 추가로 돈을 넣지 않는다고 가정해봤다.

    연평균 8%의 수익률을 가정하고, 그 돈을 그대로 묻어둔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어떻게 달라지는지 계산해봤다.

    물론 실제 투자에서는 매년 같은 수익률이 나올 수 없다. 그냥 복리가 어느 정도 차이를 만드는지 보기 위한 단순한 계산이다.

    아이 나이원금예상 수익최종 금액
    21세2,000만 원0원2,000만 원
    22세2,000만 원160만 원2,160만 원
    23세2,000만 원333만 원2,333만 원
    24세2,000만 원519만 원2,519만 원
    25세2,000만 원721만 원2,721만 원
    26세2,000만 원939만 원2,939만 원
    27세2,000만 원1,174만 원3,174만 원
    28세2,000만 원1,428만 원3,428만 원
    29세2,000만 원1,702만 원3,702만 원
    30세2,000만 원1,998만 원3,998만 원
    31세2,000만 원2,318만 원4,318만 원
    32세2,000만 원2,663만 원4,663만 원
    33세2,000만 원3,036만 원5,036만 원
    34세2,000만 원3,439만 원5,439만 원
    35세2,000만 원3,874만 원5,874만 원
    36세2,000만 원4,344만 원6,344만 원
    37세2,000만 원4,852만 원6,852만 원
    38세2,000만 원5,400만 원7,400만 원
    39세2,000만 원5,992만 원7,992만 원
    40세2,000만 원6,631만 원8,631만 원

    여기서 계산한 금액은 세금이나 수수료, 실제 ETF의 수익률 변동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단순 복리 계산이다.

    그냥 2천만 원이라는 돈에 시간이 붙으면 어떻게 달라지는지 궁금해서 계산해봤다.

    단순히 돈을 많이 만들어 주고 싶어서 시작한 건 아니다.

    아이에게 시간을 조금 먼저 선물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아이를 키우다 보면 정말 돈 들어갈 일이 많습니다.

    학원비, 생활비, 식비에 예상하지 못했던 지출까지 생깁니다.

    맞벌이를 해도 빠듯하다는 말이 왜 나오는지 저도 직접 느끼고 있습니다.

    저 역시 매달 나가는 학원비를 볼 때면 가끔 이런 생각을 합니다.

    “이 학원비를 조금 줄이고 그 돈으로 ETF를 꾸준히 모아주면 어떨까?”

    조금 더 일찍 시작하면 아이가 성인이 되었을 때 작은 종잣돈이라도 만들어져 있을 테니까요.

    그런데 또 생각해 보면 지금 아이에게 필요한 경험이나 배움까지 돈으로 바꿔버리는 것도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습니다.

    지금의 경험과 배움도 아이에게는 중요한 자산이니까요.

    그래서 요즘은 생각을 조금 바꿨습니다.

    지금 필요한 돈은 필요한 대로 쓰고, 그와 별개로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아이의 미래를 조금씩 준비해보자는 것입니다.

    그 생각이 요즘 저를 계속 움직이게 합니다.

    1. 왜 하필 2천만 원일까?

    이 숫자에는 현실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미성년 자녀가 직계존속으로부터 증여받는 경우에는 10년 동안 2천만 원의 증여재산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실제 증여세는 이전에 증여한 금액이나 증여 관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2천만 원까지 무조건 세금이 없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저는 이 내용을 공부하면서 처음 알게 됐습니다.

    어차피 아이에게 나중에 돈을 줄 생각이라면 그냥 현금으로 모아두는 것보다 조금 일찍 준비해 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선택한 방법이 ETF입니다.

    2. 왜 ETF를 선택했을까?

    솔직히 처음에는 개별주에도 많이 흔들렸습니다.

    뉴스를 보다 보면 하루 만에 몇십 퍼센트씩 오르는 종목도 있고, 누군가는 주식 하나로 큰돈을 벌었다는 이야기도 들립니다.

    그런 이야기를 보고 있으면 나도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데 투자 공부를 계속하다 보니 제가 원하는 게 뭔지 조금씩 알게 됐습니다.

    저는 대박을 원하는 게 아니라 꾸준히 모아가는 투자를 하고 싶었습니다.

    ETF는 여러 종목에 나눠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S&P500을 추종하는 ETF는 미국의 대표적인 대형 기업들에 분산해서 투자할 수 있습니다.

    물론 ETF라고 해서 항상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시장 전체가 크게 떨어지면 ETF도 같이 떨어집니다.

    그래도 한 기업의 주가에 모든 돈을 걸어야 하는 개별주 투자보다는 제가 생각하는 장기투자 방식에 더 잘 맞았습니다.

    그래서 빠른 수익보다는 오래 가져갈 수 있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3. 현실적인 목표 계산

    둘째가 성인이 되기까지 앞으로 약 2년 반 정도 남았습니다.

    2천만 원이라는 목표를 정하고 나니 현실적으로 얼마씩 모아야 할지도 계산해 보게 됐습니다.

    예를 들어 이렇게 생각해봤습니다.

    기간월 투자금예상 원금
    30개월50만 원1,500만 원
    추가 목돈500만 원총 2,000만 원

    이렇게 계산해 보면 아주 쉬운 목표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불가능한 숫자도 아닙니다.

    다만 여기에는 투자 수익을 넣지 않았습니다.

    ETF 가격이 오를 수도 있고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2천만 원을 넣는 것과 실제 평가금액이 2천만 원이 되는 것은 다른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저에게 2천만 원은 투자 수익까지 포함한 보장된 금액이 아니라, 일단 제가 준비해 주고 싶은 목표 금액입니다.

    현실에서는 계획대로 돈이 모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갑자기 큰돈이 들어갈 일이 생길 수도 있고, 생각보다 지출이 많아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목표가 있으면 조금씩이라도 계속 움직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이 프로젝트의 진짜 목적

    사실 이 돈을 모으는 것만이 목적은 아닙니다.

    저는 아이에게 돈을 대하는 방법도 같이 알려주고 싶습니다.

    얼마 전 첫째 아이에게도 ISA 계좌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직접 ETF를 하나씩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왜 이런 투자를 하는지 이야기도 해줬습니다.

    생각보다 관심을 보이더군요.

    그 모습을 보면서 저도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

    돈을 물려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돈을 어떻게 바라보고 사용하는지를 알려주는 게 더 오래 남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둘째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번 프로젝트가 단순히 2천만 원을 만들어 주는 일이 아니라, 돈을 모으고 투자하는 과정을 같이 보여주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5. 저의 솔직한 마음

    솔직히 저도 아직 완벽하지 않습니다.

    가끔은 학원비가 부담스럽기도 하고,

    “이 돈을 지금 내가 쓰면 더 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아이에게 필요한 것을 무조건 줄여서 투자하고 싶은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조금씩 해보려고 합니다.

    큰돈을 한 번에 넣는 것보다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게 저에게는 더 중요합니다.

    투자를 공부하면서 저 역시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투자라고 하면 좋은 종목을 골라서 빨리 수익을 내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조금 다르게 생각합니다.

    좋은 방법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방식으로 계속 이어가는 것도 중요하다는 걸 배우고 있습니다.

    6. 마무리

    ETF 딸 프로젝트는 아직 시작 단계입니다.

    아직 완성된 것도 아니고, 중간에 계획이 바뀔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예전과 달라진 게 하나 있습니다.

    예전에는

    “나중에 해줘야지.”

    라고 생각만 했습니다.

    생각은 있었지만 행동은 없었습니다.

    지금은 아주 작게라도 움직이고 있습니다.

    얼마 전 토스증권에서 아이 명의로 주식계좌를 만들면 2만 원을 주는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그 기회를 그냥 지나치지 않았습니다.

    가입하고 그 돈으로 바로 VOO를 한 주 담았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끝내지 않고 매일 1,000원씩 주식 모으기도 시작했습니다.

    아주 작은 금액입니다.

    누군가 보기에는 별것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꽤 큰 시작입니다.

    금액이 커서가 아니라, 아이의 미래를 생각만 하던 제가 실제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언젠가 둘째가 성인이 되었을 때 이렇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아빠가 너를 위해 특별한 걸 해준 건 아니야.

    그냥 시간을 조금 먼저 준비해 둔 거야.”

    그때 이 투자가 얼마나 커져 있을지는 저도 모릅니다.

    계획대로 2천만 원이 모일 수도 있고, 중간에 다른 방법을 선택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건 아이가 성인이 되는 그날까지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꾸준히 준비해 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도 조금씩 모아갑니다.

    돈을 모은다는 생각보다는,

    아이의 시간을 조금 먼저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 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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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 면책 조항]

    본 글은 개인의 투자 경험과 금융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된 교육 및 정보 제공 목적의 글입니다. 특정 ETF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으며, 증여 및 투자에 따른 최종 결정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